오늘은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라 본능적으로 눈이 일찍 떠졌으나 일행들 모두 어제를 교훈삼아 암묵적으로 점심시간 전까지 밖에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ㅋㅋㅋㅋ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차피 아침일찍 움직여봤자 힘들기만 하다... 일행 중 막내가 알아두었다는 스테이크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러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다ㅋㅋ1905년부터 운영했다는 전통의 스테이크 맛집! 실제로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즐겨찾는것 같았다 이번 스테이크는 안심이 아니라 등심으로 주문ㅋㅋ살타의 스테이크보다는 좀 더 질긴식감이었으나 엄청 고소했다. 두툼한 고기를 한입 가득 씹으면서 한국가서는 스테이크 이제 못먹겠다라는 생각을 했다..ㅋㅋ (인테리어가 고급져서 좀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른곳과 크게 차이 안남ㅋㅋ웨이터가 친절하고 잘생겼다는 점도 마음에..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의 3일째 일정은 원래대로라면 밤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보는 별자리 투어를 하는것이었지만....안타깝게 내가 아타카마에 도착했을때는 보름 근처였다..별자리 투어로 가장 유명한 스페이스라는 곳은 보름달이 뜨는 날 앞뒤 3일은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ㅠㅠ그래서 그냥 별자리 투어는 포기하고 일행들과 함께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 우리끼리 와인이나 한잔 하며 별을 보기로 했다ㅋㅋ그래서..오전, 오후에는 딱히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ㅋㅋ그래서 어제 가이드한테 추천받았던 레스토랑에 가서 또 점심을 먹었다ㅋㅋ한참을 카페에 앉아서 글도 쓰고 엽서도 쓰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일단 카페를 나섰다. 아타카마는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그래서 저녁에는 쌀과 야채를 좀 사다가 볶음밥을 해..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마추픽추에 와이나픽추까지 올라갔다 온 탓에 간만에 늦잠을 잤다ㅋㅋ뭘 더 보러갈 일정은 없었던 날이었고 점심 때 와카치나 버기투어를 같이 했던 데이빗과 조쉬와 함께 꾸이를 먹기로 했다.아르마스광장에서 만나 내가 미리 네*버로 서칭했던 꾸이 맛집으로 갔다ㅋㅋ근데 조쉬와 데이빗은 굉장히 가난하게 여행다니는 백팩커들이었다....꾸이가 너무 비싸다며 한참을 주위를 돌아다니다 그냥 로컬 레스토랑 가서 싼 점심을 먹었다ㅋ점심을 먹고 둘은 가족들에게 엽서를 보내야 한다고 우체국으로 간다길래 여기서 그냥 헤어졌다ㅋㅋ페이스북으로 계속 연락하기로!점심을 먹고 호스텔로 돌아왔는데 역시 할일이 없었다...ㅋ그래서 동행들이 가보고싶다는 카페에 다같이 가기로 했다.아르마스광장에서 언덕을 좀 오르면 나..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여행자들은 주로 쿠스코-오얀따이땀보-아구아스깔리엔떼스 루트로 이동한다. 잉카트레일 트래킹을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기차를 이용해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까지 이동한 후 하루 자고 나서 아침일찍 새벽 다섯시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한다.이 때 이용하는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 기차표는 매우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데 가장 싼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는 구간이 오얀따이땀보-아구아스 깔리엔떼스 구간! 나도 또한 가난한 여행자기에...ㅋ 이 구간의 페루레일을 구매했다. (그래도 비쌈..........왕복15만원^_ㅠ)기차역이 있는 오안따이땀보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 후 이동하는 방법이 보편적이지만 나는 페루레일 티켓 시간이 너무 일러서 투어 후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또 밤버스로 이동 시작...이번 구간은 나스카-아레키파 구간과는 다르게 좀 걱정되는 구간이었다. 아레키파가 위치한 2000m대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쿠스코가 위치한 3000m이상 부터는 고산병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쿠스코까지 가는 길은 험하기로 소문나있는 구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리 소로체필도 미리 사두고 멀미약도 먹고 만반의 준비 후 버스탑승!10시간만(?) 버티면 되었기에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으려니 했지만 길이 험하다보니 중간중간 자꾸 잠에서 깼다ㅠㅠ그리고 중간에 4000미터 이상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약을 먹어야만 했다...그래도 나름 무난하게 험한 길을 클리어하고 드디어 쿠스코 도착! 어제까지만해도 비가 많이 왔다더니 내가 도착한 아침에는 매우 화창한 하늘을 보여주..
대략 11시간을 야간버스로 꼬박 달려 도착한 아레키파아레키파는 페루에서 2번째로 큰 도시지만 리마처럼 크게 볼 것이 많은 도시는 아니다. 여행객이 아레키파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근교의 콜카캐년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다. 세계에서 가장 깊었었던 콜카캐년(지금은 아니다..2번째로 깊음), 콘도르가 날아다니는 절경으로 유명한 전망대, 그리고 온천을 들르는 것이 포함된 당일투어를 떠나거나 1박2일, 2박3일 트래킹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 콜카캐년 투어는 대부분의 호스텔에서 연계해서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대략 40~60Sol 사이. 아니면 아르마스광장을 둘러싸고 투어사가 엄청 많으니 돌아다녀보면서 네고해서 가격을 깎으면 된다.)하지만 나는 쿠스코를 가기 전 여유있게 쉬면서 고산지대에 미리 적응하려고 ..
내가 묵었던 바나나 호스텔은 여행사도 겸하고 있어 와카치나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투어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나는 여기서 85달러에 호스텔 앞까지 픽업+나스카까지 버스이동+나스카라인 경비행기투어가 묶여있는 패키지를 예약했다. 보통 경비행기 투어만도 적정가격이 100달러라고 하니 나쁘지 않았던 선택!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텔에서 주는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고 나스카로 향했다.어쩌다보니 리마 민박에서 만났던 한국인분들을 호스텔에서 또 만나서ㅋㅋㅋ나스카라인 투어를 함께 하게되었다ㅋㅋ파라과이에서 1년동안 인턴하고 마지막으로 남미를 여행중이라는 학생, 직장 때려치고 무려 80일동안 남미여행을 할거라는 친구 2명 그리고 나 총 네명이 함께 나스카라인 투어를 떠났다.버스터미널까지 샌딩해주러 온 투어사 차가 너무 작아서..
오늘은 리마에서 이카로 이동하는 날!이카는 굉음을내며 마구 내달리는 버기카를 타고 사막을 누비는 버기카투어, 사막언덕을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샌드보딩이 유명한 와카치나로 가기위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그렇게 신난다고 하도 명성이 자자하기도 하고 꽃보다청춘 봤을때도 재밌어보여서 엄청 기대했던 일정이다ㅋㅋ리마는 공영버스터미널이 없고 버스회사마다 따로 터미널을 구비하고 있다. 내가 예약했던 버스 회사는 페루에서 가장 고급지다는 크루즈델수르(Cruz del Sur)츤데레사장님이 계시던 게스트하우스를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터미널로 향했다분명히 사장님은 터미널까지 12솔이면 된다고 했는데 얼마냐 물어봤더니 기사아저씨가 20솔이라고 우김...이사람이 나를 등쳐먹으려는구나!!!!화가나서 엄청 단호하게 내 친..
휴스턴-리마까지 7시간 비행 후 드디어 도착..리마의 첫인상은 굉장히 매연과 소음이 심한 전형적인 대도시의 느낌이다. 조금 낙후된 마드리드같은 느낌?무려 1300만명이 사는 서울보다 큰 대도시이지만 관광객한테는 딱히 매력이 있는 도시는 아니다. 볼거리는 구시가지, 신시가지 크게 두부분뿐이고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모두 돌아볼만한 크기라 하루 이상 체류하는 여행자는 거의 없다. 여기서 와라즈로 산타크루즈,69호수 트래킹을 하러 넘어가거나, 사막에서 샌드보딩하러 이카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나는 원래 와라즈 트래킹도 하려고 했지만 여행 초반인걸 감안하고 내 저질체력이 분명히 장거리 비행후 버텨주지 않을거라는 계산 하에..ㅋㅋ와라즈 트래킹은 거르기로 했다ㅠㅠ칠레의 토레스델파이네와 맞먹을만큼 훌룽한 트래킹 코스..
일본여행 다녀오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출국날...전날까지 도대체 짐을 뭘 어떻게 싸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새벽에 잠들었다...ㅠㅠ공항가서 여권복사도 해야되고 면세점에서 살것도 있었는데 좀 늦은데다 하필이면 사람도 많아서 보안검색에서 시간 많이걸려서 비행기 놓치는줄ㅠㅠ10kg 배낭매고 인천공항을 겁나 뛰어다녔닼ㅋㅋㅋㅋ무사히 발권을 마치고 비행기 탑승!! 총 3번 환승의 대장정이 시작됨...ㅋㅋ(항공사는 유나이티드에어ㅋㅋ무려 서울-도쿄-뉴저지-휴스턴-리마로 이어지는 대장정....) 도쿄-뉴저지 도착까지는 큰 문제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ㅋㅋ(영화 네편쯤 보고 맥주마시고 자고일어나니 도착.....^.^) 문제는 지금부터..도착 전까지만해도 뉴저지-휴스턴 환승 일정이 6시간 대기인줄 알았다. 인천 체크인카운터에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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