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라 본능적으로 눈이 일찍 떠졌으나 일행들 모두 어제를 교훈삼아 암묵적으로 점심시간 전까지 밖에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ㅋㅋㅋㅋ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차피 아침일찍 움직여봤자 힘들기만 하다... 일행 중 막내가 알아두었다는 스테이크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러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다ㅋㅋ1905년부터 운영했다는 전통의 스테이크 맛집! 실제로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즐겨찾는것 같았다 이번 스테이크는 안심이 아니라 등심으로 주문ㅋㅋ살타의 스테이크보다는 좀 더 질긴식감이었으나 엄청 고소했다. 두툼한 고기를 한입 가득 씹으면서 한국가서는 스테이크 이제 못먹겠다라는 생각을 했다..ㅋㅋ (인테리어가 고급져서 좀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른곳과 크게 차이 안남ㅋㅋ웨이터가 친절하고 잘생겼다는 점도 마음에..
넘나 심심했던 살타(그치만 소고기는 맛있었다..!)를 뒤로하고 미남이 많기로 유명하다는ㅋㅋ코르도바로 출발했다. 버스표 살때 식사 불포함이라던 버스회사 언니의 말과는 다르게 샌드위치를 줬다....뜻밖의 음식부자...덕분에 이번 야간버스는 배고프지 않았다ㅋㅋ한참을 자고있는데 누군가 날 깨웠다..밝으면 잠을 잘 못자는 탓에 거의 버스에서는 안대를 하고 자는데 내 안데는 라인 캐릭터 브라운 모양이다ㅋㅋ근데 여권검사를 하러 버스에 탄 경찰관이 내 안대가 굉장히 웃겼나보다..ㅋㅋㅋ엄청 웃으면서 여권을 보여달라했다ㅋㅋㅋ비몽사몽간에 여권검사를 하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 한번 깨고나니 잠이 잘 안왔다..계속 뒤척이면서 코르도바에 도착함ㅠㅠ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제 2의 도시답게 버스터미널도 으리으리했다..가방을 찾고 나서는..
아타카마에서 살타로 넘어오는 버스는 매일 없다. 일요일에 출발하는 버스는 단 한대 뿐이어서 하마터면 버스표 매진되서 못살뻔했다...살타로 출바라는 시간은 아침 아홉시였다. 열시간이나 되는 이동시간인데 야간버스가 없다니ㅠㅠ 맨정신으로 열시간을 버틸 수 있을 까 걱정속에 버스를 탑승했다. 일단 또 국경을 한번 넘어야했다. 그나마 잘 사는(잘살았던..)나라들 간의 국경이라 그런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지금까지는 국경이 통합되어 있지 않아 출국도장을 받고 한참 기다려서 입국도장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칠레 출국도장을 받자마자 바로 옆 창구에서 아르헨티나 입국 도장을 받으면 되는 신박한 시스템!! 입국시 짐 검사도 상대적으로 유했다ㅋㅋ Muy bien :) 국경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의 3일째 일정은 원래대로라면 밤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보는 별자리 투어를 하는것이었지만....안타깝게 내가 아타카마에 도착했을때는 보름 근처였다..별자리 투어로 가장 유명한 스페이스라는 곳은 보름달이 뜨는 날 앞뒤 3일은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ㅠㅠ그래서 그냥 별자리 투어는 포기하고 일행들과 함께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 우리끼리 와인이나 한잔 하며 별을 보기로 했다ㅋㅋ그래서..오전, 오후에는 딱히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ㅋㅋ그래서 어제 가이드한테 추천받았던 레스토랑에 가서 또 점심을 먹었다ㅋㅋ한참을 카페에 앉아서 글도 쓰고 엽서도 쓰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일단 카페를 나섰다. 아타카마는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그래서 저녁에는 쌀과 야채를 좀 사다가 볶음밥을 해..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마추픽추에 와이나픽추까지 올라갔다 온 탓에 간만에 늦잠을 잤다ㅋㅋ뭘 더 보러갈 일정은 없었던 날이었고 점심 때 와카치나 버기투어를 같이 했던 데이빗과 조쉬와 함께 꾸이를 먹기로 했다.아르마스광장에서 만나 내가 미리 네*버로 서칭했던 꾸이 맛집으로 갔다ㅋㅋ근데 조쉬와 데이빗은 굉장히 가난하게 여행다니는 백팩커들이었다....꾸이가 너무 비싸다며 한참을 주위를 돌아다니다 그냥 로컬 레스토랑 가서 싼 점심을 먹었다ㅋ점심을 먹고 둘은 가족들에게 엽서를 보내야 한다고 우체국으로 간다길래 여기서 그냥 헤어졌다ㅋㅋ페이스북으로 계속 연락하기로!점심을 먹고 호스텔로 돌아왔는데 역시 할일이 없었다...ㅋ그래서 동행들이 가보고싶다는 카페에 다같이 가기로 했다.아르마스광장에서 언덕을 좀 오르면 나..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 아침 네시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버스를 이용하지 않을 거라면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스타고 올라가면서 길바닥에 드러눕는 외국인들 많이 봄ㅋㅋ(*참고 : 마추픽추-아구아스깔리엔떼스 왕복 버스표는 24달러이고 사려면 미리 여권을 준비해가야 한다. 첫차는 다섯시 반부터 운행하지만 다들 미리 다섯시부터 줄을 서있으니 아구아스깔리엔떼스 도착하자마자 버스표를 사는 것이 좋다.)처음 버스를 탔을땐 어두웠지만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 20여분간 달리는 동안 점차 해가 뜨기 시작했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엄청 맑았다!버스가 정상에 도착하고 마추픽추로 입장하기 위해 다들 줄을 섰다. ..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여행자들은 주로 쿠스코-오얀따이땀보-아구아스깔리엔떼스 루트로 이동한다. 잉카트레일 트래킹을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기차를 이용해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까지 이동한 후 하루 자고 나서 아침일찍 새벽 다섯시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한다.이 때 이용하는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 기차표는 매우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데 가장 싼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는 구간이 오얀따이땀보-아구아스 깔리엔떼스 구간! 나도 또한 가난한 여행자기에...ㅋ 이 구간의 페루레일을 구매했다. (그래도 비쌈..........왕복15만원^_ㅠ)기차역이 있는 오안따이땀보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 후 이동하는 방법이 보편적이지만 나는 페루레일 티켓 시간이 너무 일러서 투어 후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또 밤버스로 이동 시작...이번 구간은 나스카-아레키파 구간과는 다르게 좀 걱정되는 구간이었다. 아레키파가 위치한 2000m대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쿠스코가 위치한 3000m이상 부터는 고산병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쿠스코까지 가는 길은 험하기로 소문나있는 구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리 소로체필도 미리 사두고 멀미약도 먹고 만반의 준비 후 버스탑승!10시간만(?) 버티면 되었기에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으려니 했지만 길이 험하다보니 중간중간 자꾸 잠에서 깼다ㅠㅠ그리고 중간에 4000미터 이상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약을 먹어야만 했다...그래도 나름 무난하게 험한 길을 클리어하고 드디어 쿠스코 도착! 어제까지만해도 비가 많이 왔다더니 내가 도착한 아침에는 매우 화창한 하늘을 보여주..
대략 11시간을 야간버스로 꼬박 달려 도착한 아레키파아레키파는 페루에서 2번째로 큰 도시지만 리마처럼 크게 볼 것이 많은 도시는 아니다. 여행객이 아레키파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근교의 콜카캐년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다. 세계에서 가장 깊었었던 콜카캐년(지금은 아니다..2번째로 깊음), 콘도르가 날아다니는 절경으로 유명한 전망대, 그리고 온천을 들르는 것이 포함된 당일투어를 떠나거나 1박2일, 2박3일 트래킹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 콜카캐년 투어는 대부분의 호스텔에서 연계해서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대략 40~60Sol 사이. 아니면 아르마스광장을 둘러싸고 투어사가 엄청 많으니 돌아다녀보면서 네고해서 가격을 깎으면 된다.)하지만 나는 쿠스코를 가기 전 여유있게 쉬면서 고산지대에 미리 적응하려고 ..
내가 묵었던 바나나 호스텔은 여행사도 겸하고 있어 와카치나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투어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나는 여기서 85달러에 호스텔 앞까지 픽업+나스카까지 버스이동+나스카라인 경비행기투어가 묶여있는 패키지를 예약했다. 보통 경비행기 투어만도 적정가격이 100달러라고 하니 나쁘지 않았던 선택!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텔에서 주는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고 나스카로 향했다.어쩌다보니 리마 민박에서 만났던 한국인분들을 호스텔에서 또 만나서ㅋㅋㅋ나스카라인 투어를 함께 하게되었다ㅋㅋ파라과이에서 1년동안 인턴하고 마지막으로 남미를 여행중이라는 학생, 직장 때려치고 무려 80일동안 남미여행을 할거라는 친구 2명 그리고 나 총 네명이 함께 나스카라인 투어를 떠났다.버스터미널까지 샌딩해주러 온 투어사 차가 너무 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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