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라 본능적으로 눈이 일찍 떠졌으나 일행들 모두 어제를 교훈삼아 암묵적으로 점심시간 전까지 밖에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ㅋㅋㅋㅋ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차피 아침일찍 움직여봤자 힘들기만 하다... 일행 중 막내가 알아두었다는 스테이크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러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다ㅋㅋ1905년부터 운영했다는 전통의 스테이크 맛집! 실제로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즐겨찾는것 같았다 이번 스테이크는 안심이 아니라 등심으로 주문ㅋㅋ살타의 스테이크보다는 좀 더 질긴식감이었으나 엄청 고소했다. 두툼한 고기를 한입 가득 씹으면서 한국가서는 스테이크 이제 못먹겠다라는 생각을 했다..ㅋㅋ (인테리어가 고급져서 좀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른곳과 크게 차이 안남ㅋㅋ웨이터가 친절하고 잘생겼다는 점도 마음에..
코르도바에서의 둘째날은 뭔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날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엄청 더웠고 오후가 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ㅠㅠ한국이 찌는듯한 더위라면 이곳은 타는듯한 더위다...열두시부터 네시 사이에 돌아다닌다는건 미친짓이다...그래서 할일없이 숙소에서 밀린 일기나 쓰고 사진정리나 하고 숙소 주변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다먹으면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했다ㅋㅋㅋ점심을 늦게 먹었던 탓에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어서 저녁은 과일과 와인으로 간단히 때웠다. 과일 몇개 와인 다 합쳐봤자 37페소ㅋㅋ(과일은 칠레가 좀 더 싼듯하긴 하다. 와인은 비슷?)호스텔 가족분들과 와인 나눠마시면서 다음엔 어딜가는지 와인은 좋아하는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되는 스페인어로나마 한글도 가르쳐주고ㅋㅋ호스텔 스탭으로 잠시..
넘나 심심했던 살타(그치만 소고기는 맛있었다..!)를 뒤로하고 미남이 많기로 유명하다는ㅋㅋ코르도바로 출발했다. 버스표 살때 식사 불포함이라던 버스회사 언니의 말과는 다르게 샌드위치를 줬다....뜻밖의 음식부자...덕분에 이번 야간버스는 배고프지 않았다ㅋㅋ한참을 자고있는데 누군가 날 깨웠다..밝으면 잠을 잘 못자는 탓에 거의 버스에서는 안대를 하고 자는데 내 안데는 라인 캐릭터 브라운 모양이다ㅋㅋ근데 여권검사를 하러 버스에 탄 경찰관이 내 안대가 굉장히 웃겼나보다..ㅋㅋㅋ엄청 웃으면서 여권을 보여달라했다ㅋㅋㅋ비몽사몽간에 여권검사를 하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 한번 깨고나니 잠이 잘 안왔다..계속 뒤척이면서 코르도바에 도착함ㅠㅠ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제 2의 도시답게 버스터미널도 으리으리했다..가방을 찾고 나서는..
원래는 살타 근처 국립공원의 색단층을 보러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버스타고 넘어오면서 봤던 곳이랑 비슷한 풍경...그래서 그냥 패스하고 바로 밤버스로 코르도바로 가기로 했다ㅋㅋ멘도사로 바로 갈까 했었는데 지금까지 시간을 아껴서 쓴 탓에 도시 하나정도는 끼워넣을만하다 싶어서 급 수정ㅋㅋ아르헨티나는 원래 올 계획도 없던 나라였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제외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루트가 되었다ㅋㅋ 부실한 조식을 먹고 어제 미처 다 못본 시내를 둘러보러 나갔다. 그날따라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사열식같은걸 하고있었다. (사실 지나가는 경찰한테 물어봤는데 못알아들었다....ㅋ스페인어 공부좀 열심히 할걸ㅠㅠ)오전은 광장 근처를 정처없이 헤맸다..환전도 또 하고 동행들은 돈을 인출하는데 한참이 걸렸다..왜 ATM 운영시간..
아타카마에서 살타로 넘어오는 버스는 매일 없다. 일요일에 출발하는 버스는 단 한대 뿐이어서 하마터면 버스표 매진되서 못살뻔했다...살타로 출바라는 시간은 아침 아홉시였다. 열시간이나 되는 이동시간인데 야간버스가 없다니ㅠㅠ 맨정신으로 열시간을 버틸 수 있을 까 걱정속에 버스를 탑승했다. 일단 또 국경을 한번 넘어야했다. 그나마 잘 사는(잘살았던..)나라들 간의 국경이라 그런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지금까지는 국경이 통합되어 있지 않아 출국도장을 받고 한참 기다려서 입국도장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칠레 출국도장을 받자마자 바로 옆 창구에서 아르헨티나 입국 도장을 받으면 되는 신박한 시스템!! 입국시 짐 검사도 상대적으로 유했다ㅋㅋ Muy bien :) 국경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의 3일째 일정은 원래대로라면 밤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보는 별자리 투어를 하는것이었지만....안타깝게 내가 아타카마에 도착했을때는 보름 근처였다..별자리 투어로 가장 유명한 스페이스라는 곳은 보름달이 뜨는 날 앞뒤 3일은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ㅠㅠ그래서 그냥 별자리 투어는 포기하고 일행들과 함께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 우리끼리 와인이나 한잔 하며 별을 보기로 했다ㅋㅋ그래서..오전, 오후에는 딱히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ㅋㅋ그래서 어제 가이드한테 추천받았던 레스토랑에 가서 또 점심을 먹었다ㅋㅋ한참을 카페에 앉아서 글도 쓰고 엽서도 쓰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일단 카페를 나섰다. 아타카마는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그래서 저녁에는 쌀과 야채를 좀 사다가 볶음밥을 해..
아타카마 사막이 있는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정말 기대했던 포인트 중 하나였다. 늘 언젠간 칠레에 가고싶었고 그 중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풍경이 바로 아타카마 사막의 풍경이었다.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내가 처음 봤던 아타카마 사막의 사진이 바로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의 풍경이었다. 그래서 어제 도착하자마자 바로 일행들과 함께 달의계곡 투어를 예약했다. (가격은 8000페소..우리나라 돈으로 16000원정도)둘째날의 일정은 오후 네시에 시작하는 달의계곡 투어를 제외하고는 아직 확정된게 아무것도 없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호스텔을 새로 찾아 옮겼다.(왜냐하면 첫날 숙소는 넘나넘나 비쌌거든....^_bb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쌌던 숙소ㅋㅋㅋㅋ) 그리고 ..
우유니 선라이즈 투어는 별이 떠있는 새벽의 우유니와 일출 순간의 우유니를 볼수있는 투어다. 선셋투어때 날씨가 별로 안좋았어서 부디 선라이즈 투어때는 날씨가 좋길 간절히 바랐었다ㅠㅠ숙소에서 두시간만 자고 바로 다시 투어 출발ㅋㅋㅋㅋ미리 선라이즈 투어를 했던 분들이 너무 추웠다고 하시길래 엄청 껴입고 나왔는데 그래도 추웠다ㅋㅋㅋㅋ처음 소금사막에 도착했을때는 바람이 심해서 바닥에 비치는 밤하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치만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이 박혀있는 별의 모습은 정말 예뻤다!! 은하수도 보이고 별똥별도 떨어지고..마치 별자리 지도의 한가운데에 서있는듯한 느낌이었다.그치만 바람이 너무나 많이 불어 진짜 추웠다....게다가 폰카로는 우유니의 밤하늘을 절대 담을 수 없었다ㅠㅠㅠ유일하게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
여행은 원래 내맘대로 되지 않아줘야 제맛....ㅋㅋ코파카바나부터 제대로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ㅠ원래의 일정은 태양의 섬에서 1박 후 라파즈로 이동해 데스로드 바이크투어, 그리고 나서 우유니 순서대로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태양의 섬에서 찾아온 고산병증세, 그리고 생각보다 넘나 흉흉하고 답답했던 라파즈로 인해서 계획한 일정은 엉망진창와장창 다 깨졌다...심지어 라파즈에서는 토도 투리스모라는 싸가지없는 버스회사한테 버스표 사기까지 당했다.........내돈 내놔 이 사기꾼들아ㅠㅠㅠㅠ(이 대목은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으므로 패스ㅠㅠ) 암튼 우여곡절끝에 라파즈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10시간정도를 달려서 우유니에 도착! 2월의 우유니는 우기라 아시안들이 좋아하는 풍경인, 새하얀 소금호수 위에 잔잔하게 물이 차서 ..
페루여행을 마무리하고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 출발! 무려 세번째 야간버스였다..........게다가 지금까지는 가장 고급진 버스인 크루즈델수르만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Huayruro Tour라는 회사의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의 파비앙 여행사에서 예약해 준 곳이었는데, 우리는 여행사에 70솔을 지불했는데 알고보니 50솔짜리 티켓이었다........ㅋ버스표는 직접 예약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ㅋ(*참고 : 페루에서는 도시를 떠날 때 터미널에서 터미널세를 낸다. 나스카에서는 안냈었는데 아레키파와 쿠스코, 푸노에서는 냈다..대략 1.3~1.5솔 사이. 이동하는 날은 꼭 잔돈을 준비해놓는편이 좋다. 특히 국경넘기 전 터미널인 경우....)크게 나쁘지 않은 버스 시설이었지만 뒷자리에 앉은 꼬맹이..
- Total
- Today
- Yesterday
- 두부정식
- 칠레여행
- 비행기경유
- 쿠스코카페
- 갈라콘서트
- 간사이여행
- 해외여행
- 여행
- 아레키파
- 살타
- 아타카마사막
- 페루레일
- 마추픽추
- 호센인
- 유나이티드항공
- 코르도바
- 오얀따이땀보
- 쇼팽콩쿨
- 쿠스코
- 조성진
- 피스호스텔
- 버기투어
- 페루여행
- 오하라
- 나스카라인
- 아르헨티나
- 남미여행
- 산페드로데아타카마
- 샌드보딩
- 와이나픽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