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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다녀오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출국날...

전날까지 도대체 짐을 뭘 어떻게 싸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새벽에 잠들었다...ㅠㅠ공항가서 여권복사도 해야되고 면세점에서 살것도 있었는데 좀 늦은데다 하필이면 사람도 많아서 보안검색에서 시간 많이걸려서 비행기 놓치는줄ㅠㅠ10kg 배낭매고 인천공항을 겁나 뛰어다녔닼ㅋㅋㅋㅋ

무사히 발권을 마치고 비행기 탑승!! 총 3번 환승의 대장정이 시작됨...ㅋㅋ

(항공사는 유나이티드에어ㅋㅋ무려 서울-도쿄-뉴저지-휴스턴-리마로 이어지는 대장정....)


도쿄-뉴저지 도착까지는 큰 문제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ㅋㅋ

(영화 네편쯤 보고 맥주마시고 자고일어나니 도착.....^.^) 

문제는 지금부터..도착 전까지만해도 뉴저지-휴스턴 환승 일정이 6시간 대기인줄 알았다. 인천 체크인카운터에서 뉴저지부터는 보딩패스를 안주기에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이건 뉴저지공항에 가서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야 문제를 깨달음..6시간이 아니고 18시간 대기였던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항 도착장에 앉아 하염없이 고민했다.............나는 어찌해야하나...........)

공항은 춥고 멘붕은 오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멍때리고 있다가 뉴저지 공항에서 뉴욕까지 별로 멀지 않다는걸 구글맵을 보고 깨달았다ㅋㅋ

(보기보다...........생각보다.......가깝닼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뉴욕에 가서 호스텔을 구해야하나 그러기엔 아침에 다시 공항까지 오기 너무 멀거같은데....한참 머리를 굴려보다가 어차피 내가 아무리 고민해봤자 해결안될거 그냥 공항직원에게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유나이티드에어 카운터로 찾아갔다.

친절하고 유쾌한 직원분들은 너 짐 안부칠거면 바로 체크인해줄테니 공항 안에서 안전하게(?) 자라고 했닼ㅋㅋㅋㅋㅋㅋ혹시 지금뉴욕갔다가 돌아오기는 너무 늦을지 물어봤더니 공항버스 늦게까지 다니니 갔다오라고까지 알려줌ㅋㅋ

(정보는 부족하고 겁은 많은 나같은 호갱님들을 위한 비이이이싼 공항익스프레스버스...)

그래서 일단 보딩패스 받고 공항버스타고 뉴욕으로 갔닼ㅋㅋㅋㅋㅋㅋ세상에 이게 무슨일이야 갑자기 뉴욕이라닠ㅋㅋㅋㅋ얼떨떨하게 공항을 나선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타임스퀘어 코앞에 도착.....

가방은 무겁고 17시간 비행기타고와서 정신은 없는와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뉴욕 한가운데에 서있는게 믿기지가 않았닼ㅋㅋㅋㅋ이런게 바로 여행의 묘미아니겠냐며!!ㅋㅋㅋ 

생각보다 작은 타임스퀘어 규모에 조금은 실망했지만..거리 양옆에 빼곡한 전광판에서 계속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들의 광고가 지나가고 사진이나 영화속에서만 보았던 거리를 실제로 걷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 브금으로 비긴어게인 ost를 귀에 꽂고 마냥 계속 걸었다.

(그냥 뛰쳐들어가서 공연보고싶었다.........ㅠㅠ내년에 다시오리ㅠㅠㅠ)

프란시스하, 미스트리스아메리카에서 봤던 뉴욕거리는 너무 차갑고 냉정한 느낌이었는데, 모두가 얼굴에는 한가득 미소를 띄우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다정하게 사진 찍어주는 훈훈한 광경들을보니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날씨가 따뜻했어...ㅋㅋ봄날씨인줄)


나도 신나서 사진 몇장 찍고 타임스퀘어 주변의 명소(?)들을 찾아나섰다.

사실은 그냥 지나가다가 고개를 드니 디즈니스토어가 뙇!!! 인사이드아웃 뱃지를 엄청 사고싶어서 들어갔는데 막상 인사이드아웃 굿즈는 없어....(시무룩)

(내부사진은 쫄보라 못찍음..........뭐라고 할까봐ㅠㅠ)

그리고 M&M's 스토어ㅋㅋ 굳이 찾아간건 아니고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찾아갔는데 거기 폐점하는바람에 못가고;; 근데 뒤돌아보니 M&M's 스토어가 있었다ㅋㅋㅋㅋ 

아직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 안한탓에 뭘살수가 없어서 그냥 나온게 진짜 한이다ㅠㅠㅠㅠ귀여운것들 진짜 많았는데ㅠㅠ

(얼굴을 스캔해서 나에게 어울리는 M&M 색깔을 골라주던 기계ㅋㅋㅋㅋㅋ순수한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ㅋㅋ타임스퀘어 주변 둘러보고 뭘해야될지 몰라서 지도 뒤적거리다보니 근처에 있길래ㅋㅋ앞에서 사진한장 찍고 밥먹으러감ㅋㅋㅋㅋㅋ너무 배고팠어...

샌드위치로 대강 저녁을 때우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니 열한시쯤....비행시간은 담날 열신뎈ㅋㅋㅋㅋㅋ무거운 배낭메고 한참을 걸은 탓에 몸은 부서질거같고 너무 피곤하고 몸은 찝찝하고ㅠㅠ이상태로 리마까지 도대체 어떻게 가야하나 다음부터는 이런 표는 절대 사지말아야지 후회하고 있었는데..

공항 순찰도시던 직원분께서 너 비행기 언제 타냐고 물어보기에 12시간 뒤라고ㅠㅠ했더니 그럼 호텔가서 자!!하면서 노쇼생긴 유나이티드에어 제휴 호텔키를 공짜로 주심ㅋㅋㅋㅋㅋㅋ오메이게무슨 개이득이옄ㅋㅋㅋㅋㅋㅋ당장 공항철도타고 호텔가서 꿀잠ㅋㅋㅋㅋㅋ

(공항에서도 가깝고 넘나 깔끔하고 훌륭했던 공짜숙소ㅋㅋ)

출발 이후로 내맘대로 된건 거의 없고 계속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지만 결국은 어찌어찌 잘 버티고 넘어왔닼ㅋㅋㅋㅋ여행 시작부터 스릴이 넘친다 아주...ㅋㅋㅋㅋ

지금은 마지막 환승공항인 휴스턴공항......리마까지 부디 무사히 도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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