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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에서의 둘째날은 뭔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날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엄청 더웠고 오후가 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ㅠㅠ

한국이 찌는듯한 더위라면 이곳은 타는듯한 더위다...열두시부터 네시 사이에 돌아다닌다는건 미친짓이다...그래서 할일없이 숙소에서 밀린 일기나 쓰고 사진정리나 하고 숙소 주변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다먹으면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했다ㅋㅋㅋ

(아르헨티나 떠나기 전에 모든 맛 정복할기세ㅋ)

(와인가게 직원이 참 잘생기고 친절했다ㅋㅋ과일가게 직원도ㅋㅋ이럴줄 알았으면 맨날 가는거였는데ㅋㅋㅋㅋ)

점심을 늦게 먹었던 탓에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어서 저녁은 과일과 와인으로 간단히 때웠다. 과일 몇개 와인 다 합쳐봤자 37페소ㅋㅋ(과일은 칠레가 좀 더 싼듯하긴 하다. 와인은 비슷?)

호스텔 가족분들과 와인 나눠마시면서 다음엔 어딜가는지 와인은 좋아하는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되는 스페인어로나마 한글도 가르쳐주고ㅋㅋ호스텔 스탭으로 잠시 일하고 있다는 엘리아나랑은 콜드플레이로 대동단결ㅋㅋㅋㅋ콜드플레이 내한이 올해 내 소원이라고 말했더니 이미 자기는 2년전에 부에노스에서 봤다곸ㅋㅋㅋㅋㅋㅋㅋ너가 젤부럽닼ㅋㅋ큐ㅠㅠㅠㅠㅠ그대신 나는 뮤즈랑 노엘갤러거 봤다고 자랑함ㅋㅋㅋ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국가 젠가대항전ㅋㅋㅋ사실은 그냥 개인전으로 시작했는데 얘네가 내가 한판 지고나니까 아르헨티나가 이겼다며 좋아하는 바람에 갑자기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ㅋㅋㅋㅋ나름 역동적이고 긴장감넘쳤던 젠가게임이었다ㅋㅋ


(할무니가 치사하게 내 차례에 책상을 쾅쾅 내려치셨다..ㅋㅋㅋ나는 하지말라며 단호하게 손가락을 흔들었으나ㅠㅠ)


(이 블럭을 마지막으로 붕괴ㅋㅋㅋㅋㅋㅋㅋㅋ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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